필라델피아 원로 음악인 윤정나씨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20일 오후 5시 필라델피아연합교회에서 열린다. 바이올린 연주자 윤정나씨는 필라델피아한인음악인협회 회원으로 필라지역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음악활동을 해왔고 현재 고문으로 봉사하면서 후배 음악인들과 함께 음악인생을 이어오고 있다.

윤씨는 그동안 틈틈이 그녀의 음악에 얽힌 삶에 대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 '나의 삶은 선율을 타고'(My Essay & Life)를 냈다. 출판기념회를 앞둔 윤씨는 "80평생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마디마디마다 기록해 간직해오던 글들을 모아 큰 마음을 먹고 책으로 역어보았다"며 "사랑, 우정, 음악, 교육, 봉사, 가족 등이 녹아난 저의 삶의 자취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출판기념회에는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악장인 데이비드 김(David Kim)과 윤씨의 음악 동료와 선후배들이 참가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윤씨는 "2년 넘게 쌓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울했던 마음도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필라한인연합교회 주소:

1200 West Cheltenham Ave

Philadelphia, PA 19126

연락처: 215-927-0630 

*출판기념회에서는 마스크착용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