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사태속에 보여준 한인동포사회의 봉사정신과 회복탄력성에 주목하는 미국사회

소셜이노베이션저널이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을 초청, 펜데믹시대 커뮤니티활동 학술 토론회 열었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제공
Philly Talks

-소셜이노베이션저널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 초청, 펜데믹시대 커뮤니티활동 학술 토론회 열어-

사회혁신을 위한 전문보도 매체 ‘소셜이노베이션저널’(Social  Innovation Journal)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기간 동안  필라델피아 한인동포사회가 보여준 지역사회활동에 주목하고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을 초청해 ‘ 코비드19와  코비드19 인종차별에 직면한  한인사회의 회복탄력성’(Korean-American Community and its Resilience in the Face of COVID-19 and COVID-19 Racism)을 주제로 생방송 할술 토론회를 12월 9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소셜이노베인션저널은 현재 사회혁신을 창조, 관리,  촉진시키고 있는  지역사회 리더들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12년전 설립된  미국 언론매체다.  

이날 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과 소수계  커뮤니티 연구가  이상은씨는   1시간 30분동안 줌으로 생중계된 온라인 생방송에서 코비드19 대유행에 직면한 한인동포사회가 어떻게 이 위기를 집단적으로 대응해왔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 냈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들을 발표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니콜라스 토레스(Nicholas Torres)  소셜이노베이션저널 공동 설립자의 사회로 이루어진 이날 토론회는  필라델피아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펜실베니아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브린모어대학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이상은씨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이씨는 풍부한 사회복지관련 활동경험과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황회장이  미국 시청자들에게  펜데믹동안에 진행되고 있는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활동상황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이끌어주었다.

필라델피아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펜실베니아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브린모어대학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이상은씨가 큐레이터를 맡아 미국 시청자들에게  펜데믹동안에 진행되고 있는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활동상황을 전하고 있다. Photo by 소셜이노베이션저널 학술토론회 생방송 화면. 필라델피아한인회제공

 

필라한인회 황샤론회장은 챌튼햄  한인회 사무실에서 줌을 통해 연결된 이날 발표에서 코로나사태가 터지고 필라지역 한인동포사회의 각 단체들과 비상대책위를 구성, 갑작스런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동포들을 돕고 마스크제작캠페인 등 자구책에 나섰던 과정을 미리 녹화된 영상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또 인종혐오범죄방지를 위해서 한인동포사회에 범죄신고접수창구를 만들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역사회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와도 연계해 활동을 해온 점 등을 자세히 전했다.

황회장은 지난해 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필라델피아지역
동포사회의 힘을 결집시키고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한인동포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 한인동포사회와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섰다.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마스크제작켐페인’이었다. 코로나가 창궐하자 약국이나 대형수퍼마켓의 진열대에서 평소에 흔하게 팔리던 수술용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소셜이노베이션저널 황샤론 한인회장초청 심포지엄 생방송 화면. 필라델피아한인회제공


코로나바이러스는 무방비상태의 사람들 호흡기를 통해 소리없이 무섭게 퍼져나갔다. 당시 백신이 개발되기 전이라 코로나 감염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시급한 물품은 마스크였다. 그러나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부직포도 이미 품귀현상을 빚어 구할 수가 없었다.


어디서나 쉽게 생필품을 넘치듯 풍요롭게 쓰고 누려왔던 미국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살 수 없다니?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부직포 대신 가정에서 쓰다 남은 자투리 천을 사용해 천마스크를 만들어 지역사회 양로원 등 약계층을 중심으로 무료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하는 켐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샤론 황 필라한인회장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나눠준 마스크는 모두 45,000 장이라고 한다. 이 마스크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했을까? 그러나 처음에 천마스크를 만들어 배포하던 한인동포사회에 한국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조국의 한국마스크를 대량으로 지원받지 못했다면 이렇게 많은 마스크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황회장은 말했다.

황샤론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이 소셜이노베이션초청 ‘ 코비드19와  코비드19 인종차별에 직면한  한인사회의 회복탄력성’(Korean-American Community and its Resilience in the Face of COVID-19 and COVID-19 Racism) 학술토론회에서 줌을 통해서 필라한인 ‘코비드19 비상대책위원회’ 활동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필라델피아한인회제공


필라델피아 비상대책위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지원받은 마스크박스를 차에 싣고
한인동포사회를 넘어 지역사회의 병원 등 마스크가 필요한 곳을 찾아 기증하기 시작하면서
한인동포사회의 위상과 관심이 미국사회에서 전례 없이 높아졌다.

필라델피아한인회를 중심으로한 ‘코비드19비상대책위원회’가 펜데믹 위기에서 세대간 인종간의 벽을 넘어 협력하고 상생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배경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이번 학술토론회는 펜데믹과 아시안혐오범죄를 겪으면서 필라지역 한인사회가 어떻게 단합하고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했는지에 대한 미국사회의 객관적 사례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샤론 필라한인회장은 “필라델피아한인회가 미전역의 사회봉사에 관계된 사람들과 연결이 된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한다면서 “한인회가 어떤 단체이고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을 미주류사회에 알리고 저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코리언 어메리칸이라는 것을 알려 지원도 받고 다른 기관이나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넓혀 한인회의 지난 50년역사를 발판으로 앞으로는 미주류사회와 연결이 되어서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회장은 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이상은씨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청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사회 일부에서는 필라지역한인사회가 코비드사태를 겪으면서 보여준 회복탄력성에 놀라운 시선을 보내는 한편 필라델피아한인회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섞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한인회는 지난 10월초 서울에서 열린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미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단체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전세계한인회장들과 본국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필라델피아 동포사회와 한인회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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