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도심 심야 총기난사 3명 사망, 12명 부상

사우스필라델피아 총기난사사건 직후 감시카메라에 잡힌 현장 모습. 총격소리가 들리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달리고 있다. 경찰은 사건당시 수백여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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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웃로 필라델피아시경창청장이 총기난사사건 직후 4일 밤 기자화견을 하고있다. 화면출처:필라델피아경찰청

필라델피아 사우스 스트리트부근 여러곳에서 4일 자정무렵 총기난사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부상자 12명 중 11명이 총에 맞았고 다른 1명은 깨진 유리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아웃로(Danielle Outlaw) 필라델피아시 경찰청장은 4일 밤 기자 회견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3명의 희생자 중 한 명이 다른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것이 총격사건의 잠재적인 발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웃로 청장은 이 두 남자들이 서로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고 둘 다 총에 맞아 맞았으며 이가운데 그레고리 잭슨(34세)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다른 2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초기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고 부근의 다른 곳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총기난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스필라델피아 총기난사사건 직전 감시카메라에 잡힌 현장 모습. 총격소리가 들리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경찰은 사건당시 수백여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의 사망자는 27세 여성과 22세 남성으로 두 사람 모두 자정 직전 제퍼슨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경찰은 숨진여성이 알렉시스 퀸이고 남성 중 한 명은 지라드칼리지(Girard College) 2학년 레지던트 고문인 크리스 마이너스(Kris Minners)라고 밝혔다.

경찰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필라델피아시 남쪽 사우스필라델피아지역으로 3가와 사우스 스트리트부근에서 4일밤 11시 31분경에 발생했으며 당시 수백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현장부근에 있었다고 밝혔다.

NBC 10 뉴스가 사우스스트리트의 한 아이스크림가게앞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현장 비디오를 공개했다. 총기난사범들이 거리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 총질을 해대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데로 담겨있다. 화면출처:NBC 10 TV

경찰은 사건직후 기자회견에서 당시 사건현장에 있던 경찰과 현장조사 그리고 사고현장 부근의 감시카메라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현장 목격자들의 제보(215-686-8477)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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