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델라웨어강 상류 화학물질 유출, 필라시민들 페닉상태서 병물 사재기 극심

필라델피아시민들이 마실 물을 사기위해 BJ 식품도매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카트를 끌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CBS 방송화면
Philly Talks
델라웨어강 라텍스 화학물질 유출 지도. 필라델피아시 지도의 갈색지역은 잠재적 영향권에 있는지역이고 녹색지역은 영향받지 않은 지역이다.

델라웨어강 상류 벅스카운티 플라스틱제조공장 화확물질 유출사태로 인한 수돗물 오염 우려로 필라시민들의 먹는물 사재기등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필라델피아시 수도국(Philadelphia Water Department)은 27일 오후 5시경 현재 필라시 수돗물이 28일(화요일) 오후 3시 30분까지는 마시고 사용하는데 안전하다고 밝혔다.

필라시 수도국은 이같은 근거로 수력학적 모델링과 조사를 통해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까지는 델라웨어 강에 남은 물이 오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필라델피아시민들이 사용하는 벡스터 수돗물 정수처리장(Baxter Water Treatment Plant)으로 유입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수도국은 또 이번 수돗물사태가 다음 주까지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라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시의 상수도는 델라웨어강 상류와 스커킬강 상류에서 취수해 벡스터(델라웨어강), 퀸 레인(스커킬강), 벨몬트(스커킬강) 등 3개 정수장을 통해 걸러서 각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이때문에 화학물질이 누출된 델라웨어강 상류의 물을 상수원으로 취수해 걸러내 필라델피아시내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벡스터(Baxter) 상수도 정수처리장의 식수 오염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시민들의 식수원인 벡스터 수돗물 정수처리장(Baxter Water Treatment Plant). 사진출처: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지

필라델이아수도국에서 27일 오후 5시 12분경 수력학적 모델링 및 샘플링 결과를 바탕으로 백스터(Baxter) 취수장의 수돗물이 적어도 내일 28일 오후 3시 30분까지 마시기에 안전하다는 긴급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했다. 출처:필라델피아수도국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시 북쪽 벅스카운티 델라웨어강 상류의 한 화학공장에서 유독성 라텍스 화학물질 유출사건이 발생하자 필라시는 시민들에게 일요일 아침과 오후에 병물을 마시라는 긴급 메시지를 전했다. 이 때문에 필라시민들은 수퍼마켓으로 몰려들어 병물사재기에 나서 큰 혼란을 빚었다.

필라델피아 상수도 공급망 지도. 필라델피아시의 상수도는 델라웨어강 상류와 스커킬강 상류에서 취수해 벡스터(델라웨어강), 퀸 레인(스커킬강), 벨몬트(스커킬강) 등 3개 정수처리장을 통해 걸러서 각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출처: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

필라델피아시내의 마시는 물재고가 바닦나자 필라지역 외곽에서도 27일 아침부터 병물사재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킹 오브 프러시아 몰 부근에 있는 대형 식료품 체인 코스코, 월마트, 웨그만스, 트레이더조스의 물도 순식간에 동이 났다.

웨그만스의 수퍼마켓 매장에서 재고진열을 맡고 있는 한 직원은 29일(수요일)이나 되어야 마시는 병물이 재입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캐롤(Michael Carroll) 필라시관리차장은 어제 27일(일요일) 밤 비디오기자회견에서 조사결과 필라시 수도관에서나 이 관으로 유입되는 부근의 강물에서도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델라웨어상류 상수원 화학물질 유출사태로 인해 대형 식품체인 웨그만스(Wagmans) 킹 오브 프러시아 매장 먹는 물 판매 선반이 27일 오후 텅 비어 있다. Photo Copyright ⓒ필톡PhillyTalks.com

유해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필라델피아 센터시티애서 북동쪽으로 23마일 떨어진 벅스카운티(Bucks County) 브리스톨(Bristol) 보로 트린세코(Trinseco PLC) 전 다우케미컬(Dow chemical plant) 자회사에서 지난 24일 밤에 발생, 해경청(Coast Guard)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트린세코 피엘씨 (Trinceco PLC)의 장비고장으로 라텍스 유화엑(latex emulsion) 저장고가 넘처 스톰 드레인(storm drain)관을 타고 오터 크릭(Otter Creek)하천으로 유출되었고 이어서 필라델피아 상수원인 델라웨어강(Delaware River)으로 흘러들어갔다.

트린세코사는 50%의 물과 나머지 반은 라텍스 고분자 중합체(latex polymer)로 구성된 8,100 갤런의 용액(solution)이 유출됐다고 EPA 등 환경당국에 보고했다.

라텍스 유화액은 흰색 용액으로 소비자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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