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인타운 부근 첼튼햄타운쉽 총기폭력사건 발생, 던킨도너츠 드라이브스루서 차에 탄 여교사 1명 사망

수배중인 총기폭력 용의차량. 검찰 관계자는 이 차량이 옅은색의 승용차로 포드(Ford)나 머큐리(Mercury) 승용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수배중이다. Photo Copyright©필톡 PhillyTal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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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튼햄타운쉽 경찰은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부근에서 총기폭력사건이 발생해 차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11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이날 아침 첼튼햄타운쉽 첼튼햄 애비뉴와 프런트스트리트가 만나는 던킨도너츠의 드라이브스루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11일 아침 첼튼햄 던킨도너츠 드라이브스루에서 범인의 총격으로 사망한 레이첼 킹(Rachel King, 35세)씨.

몽고메리지방검찰청은 이 여성이 엘킨스 파크에 사는 35세의 흑인여성 레이첼 킹(Rachel King, 35세)씨라고 신원을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 여성의 11세 아들이 총격당시 차안에 함께 있었으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은 오전 8시 한인가게가 있는 멜로즈 쇼핑센터부근 프론트스트리트(Front Street)와 첼튼햄애비뉴(Cheltenham Avenue)에 있는 던킨도너츠 드라이브스루에서 발생했다.

이사건을 관할하는 몽고메리카운티 지방검찰은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차량을 공개하고 범인을 쫓고 있다. 한 검찰 수사관은 이 차량이 옅은색의 승용차로 포드(Ford)나 머큐리(Mercury) 승용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총기폭력사건이 발생한 첼튼햄애비뉴 던킨도너츠주변 구글지도.

수사관들에 따르면 범인은 드라이브스루 바로 부근에 차를 세우고 킹씨의 차 옆으로 걸어가 유리창을 향해 수발의 총을 쏜 뒤에 다시 차로 돌아와 첼튼햄애비뉴(Cheltenham Avenue) 동쪽방향으로 차를 몰아 도주했다고 말했다.

캐빈 스틸(Kevin Steele)검사장은 범인이 총을 쏘기전에 차량문을 열거나 킹씨와 대화를 하려고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애초부터 살인을 목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킹(King)씨는 타요가 나이스타운(Tioga-Nicetown)에 있는 그로버 클리브랜드초등학교(Grover Cleveland Elementary School) 교사임이 밝혀졌다. 이 학교를 관리하는 메스터리 차터스쿨(Mastery Charter Schools)측은 성명을 내고 ” 우리는 지난 10년동안 학생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일해온 한 뛰어난 교사를 잃게 되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애도했다.

체리스 존스 타요가 나이스타운 주민은 “그녀는 가장 훌륭한 교사였고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안타까워했다. 킹씨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킹씨가 이날 그녀의 아들을 바이올린 교습소에 데려가는 중이었다고 전하면서 석사학위와 교장자격시험을 준비중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한 제보는 첼튼햄경찰서(215-885-1600, 교환 400번)나 몽고메리카운티형사국(610-226-5553)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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