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길위에 김대중’은 다음달 6일(토) 오후 5시 30분 첼튼햄 한인타운 부근 팬아시안 에버그린센터에서 ‘필라민주연합’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 공동 주관으로 상영된다. 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강인한 열정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그려 낸 이번 다큐멘터리는 민환기 감독이 연출하고 명필름과 시네마6411의 제작 참여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한 장면을 관통하며, 목포의 청년 사업가에서 정치에 입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앳된 모습, 독재정권 아래 민주주의를 외치며 목숨 건 투쟁을 하는 생생한 모습,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발화하던 순간 등 격동의 순간을 담았다. 영화는 또 수감 중이던 상황의 미공개 영상을 비롯해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모아 김대중 대통령과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작하였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상영위원회는 다큐멘터리라는 대중적이지 못한 장르의 한계와 이로 인한 상영관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텀블벅을 통한 모금을 진행했다. 애초 목표 금액 5천만 원을 훌쩍 넘겨 4억 2천여만 원을 모금하면서 영화는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는 계획대로 12월 18일부터 시사회를 진행하며 대중과의 만남을 넓혀가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상영위원장 김양일, 김경지, 김태형, 이종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상영팀에 참여하여 전세계 동시 개봉 (한국 및 해외 27개 도시)을 준비하고 있다. 극장 개봉 전 시사회에 참여한 이선아 상영위원은 “이 영화가 웅변하는 그 어떤 묵직함이 마음을 울렸다”면서, 영화를 통해 필라델피아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생애를 바친 인간 김대중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대중대통령은 전두환군사정부집권하에서 있었던 미국 망명때 필라델피아를 자주 찾았다. 지난 1999년 빌Continue Reading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 대학 캠퍼스 반유대주의 시위사태 확산과 대학들의 대처를 묻기위해 열린 연방하원의 아이비리그대학총장출석 청문회에서 증언내용과 관련해 총장직 사퇴압력을 받아온 펜실베니아대학 리즈 맥길총장이 9일 사임했다. 지난 5일 펜실베니아대학, 하버드대학, MIT 등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들은 학내 반유대주의 확산을 우려하는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증언했다. 이날 청문회에서Continue Reading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드디어 도착했다.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둔 9일 체스터카운티 패올리(Paoli) 쇼핑몰 투루 밸류(True Value) 하드웨어센터 앞마당에서 산타클로스도착을 경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열린 ‘산타클로스가 패올리에 도착하네'(Santa Claus is Coming to Paoli!) 행사를 구경하러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지역주민들은 축하공연을 지켜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필라델피아지역에서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Continue Reading

필라델피아시 의회에서 일부 공공장소에서 스키 마스크를 금지하는 법안을 지난달 30일(목)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공원, 학교, 대중 교통 그리고 시소유 건물에서 스키 마스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조치가 법 집행 기관이 범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고 있는데 반해 일부 인권 옹호단체에서는 유색인종을 범죄자로 만드는데 일조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의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