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베델(Kevin Bethel) 필라델피아 경찰청장 취임, 공공안전 수호 다짐

셰렐 파커(Cherelle Parker) 시장(왼쪽)이 지난 2일 러셀 콘웰 중학교에서 케빈 베델(Kevin Bethel) 경찰청장의 선서식을 주관하고 있다. 사진출처: 6abc 방송
Philly Talks

신임 케빈 베델(Kevin Bethel) 필라델피아경찰청장이 지난 2일 오후 켄싱턴 러셀 콘월(Russell Conwell) 중학교에서 쉐렐 파커 시장앞에서 취임선서식을 갖고 총기와 마약 등 각종 폭력으로 얼룩진 필라델피아의 공공안전 수호를 다짐했다.

베델청장의 취임식이 마약거리로 유명한 켄싱턴 러셀 콘웰 중학교에서 열린 것은 필라델피아시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필라델피아시 100번째 시장으로 이날 취임한 파커시장이 최우선으로 내건 공공안전 공약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신임 베델청장은 취임사에서 러셀콘웰중학교 주변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들을 열거하며 “우리의 거리와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델청장은 필라시 공공안전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예방, 개입, 집행을 꼽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을 천명한 것이다.

신임 케빈 베델 필라델피아 경찰청장이 2일 러셀 콘웰 중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사진출처:6abc 방송

웨스트 필라델피아 출신인 베델은 필라델피아 교육구의 학교 안전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또한 필라델피아 경찰국에서 29년 동안 복무했으며, 경찰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지난 8년 동안 순찰 작전 담당 경찰 부국장을 역임했다.

파커시장의 베델청장임명은 시장에 당선된 후 처음으로 내린 주요 인사 결정이었다. 파커 시장은 이날 취임직후 시장개혁을 위한 100일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안전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파커시장은 도시의 범죄와 싸우기 위해 공공 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 명령 등에 서명하고 자신의 행정부가 지역사회 치안에 초점을 맞춰 거리의 경찰관 수를 늘리는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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