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에서(The 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에서 5일 오전 10시 23분경 뉴욕시주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상황은 즉각적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고 있다.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에 웹사이트에 지진발생 경보를 게시, 뉴저지 화이트하우스역(Whitehouse Statuon)에서 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또 이날 인구밀도가 높은 뉴욕시 대도시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동부 해안을 가로질러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뉴저지주 레바논인근을 중심으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사람들은 이웃한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주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보고했으며, 웨더채널(Weather Channel)은 보스턴에서 눈에 띄게 지진이 일어났다고 보도했고 필라델피아 주민들도 지진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뉴욕소방국은 이날 초기 피해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뉴욕경찰청 카즈 도트리(Kaz Daughtry)운영부국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지진영향에 대한 보고는 없지만 여전히 지진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지진이 주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올렸다. 호철주지사는 “우리 팀은 발생할 수 있는 지진영향과 피해를 평가하고 있으며 하루종일 대중에게 이사실을 업데이트할 것이다”고 말했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진 가능성을 경고했다. 엔지니어링 팀이 도로와 교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철주지사는 “이번 지진은 지난 세기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에게 여진을 느끼면 가구 밑이나 출입구, 내부 벽 옆으로 몸을 숨길 것을 촉구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8월 23일 조지아에서 캐나다까지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지진에 대한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규모 5.8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동부해안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 지진의 진앙은 버지니아에 있었다.
당시 지진은 워싱턴 기념비에 균열을 남겼고, 백악관과 국회 의사당의 대피를 촉발했으며, 9월 11일 테러 공격 10주년을 3주 앞두고 뉴욕 주민들을 크게 동요시켰다.
한편, 이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공식소셜 미디어계정은 “나는 무사해요”(I am fine)라는 메시지를 남겨 팔로어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원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결과를 내놨다.
“2024년 4월 5일, 뉴저지주 화이트하우스역 근처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지각의 얕은 깊이에서 경사 역전 단층 및 충격 미끄러짐 단층의 결과로 발생했습니다.
비록 이 사건이 판 경계 근처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판 내부” 지진은 발생할 수 있고 실제로 발생합니다. 이 지진은 전 세계적으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이 규모의 지진은 이 지역의 효율적인 지진파 전파로 인해 미국 동부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감지됩니다.
미국 동부 지역의 지진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닙니다. 1950년 이후 현재 지진이 발생한 반경 250km 내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40회 더 발생했습니다. 해당 기간인 2024년 4월 5일에 지진이 가장 컸습니다. 4월 5일 지진 발생 반경 500km 내에서 1950년 이후 M 4.5 이상의 지진이 13건 기록되었으며, 가장 큰 규모는 2011년 8월 23일에 발생한 M 5.8 미네랄 버지니아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미국 동부 전역에 감지되었습니다.
2024년 4월 5일 지진은 이전에 단층이 확인되었으며 언제든지 재활성화될 수 있는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